The Quebid expanding across dimensions

Title 차원을 가로질러 확장되는 퀘비드
The Quebid expanding across dimensions
(DTC: Time, sandclock, 7983)
Artist 라라킴 Lara Kim
Medium Acrylic on canvas
Size 80 × 80 (40S)
Year 2026
퀘비드의 발을
보라빛 깊은 공간
레몬빛으로 지탱시키고
푸른빛 웃음이
용기를 준다.
신의 시간 안에서
의식이 두 겹으로 열리는 순간
퀘비드는 확장된다.
이곳에도 존재하고
저곳에도 존재하며
모든곳에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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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분리된 공간’이라는 구조가 있고,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퀘비드의 몸은 ‘연결의 매개’로 기능한다. 스스로 서 있지 않으며, 서로 다른 색의 타자들에 의해 지탱된다. 그러나 이 지탱은 의존이나 취약성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만 완성되는 존재임을 드러낸다.
보라빛 공간은 깊이와 내면, 무의식의 층위를 상징한다. 그 아래에서 이해와 회복의 에너지인 레몬빛 존재가 퀘비드의 다리를 받치고 있다. 불안정하지만 타자의 온기를 통해 균형을 얻는다. 이 구조는 인간 심리의 근원적 상태, 즉 ‘완전한 자립이 아닌 관계적 안정’을 형상화한다.
반면 청록의 공간은 의식을 상징한다. 퀘비드의 얼굴과 상체를 받치는 푸른 존재는 물리적 지탱을 넘어, 존재가 스스로를 인식하고 긍정하도록 만드는 힘을 준다.
신의 시간 안에서 열리는 다양한 세계의 중첩은 과거와 현재, 무의식과 의식, 가능성과 현실이 수많은 스펙트럼으로 동시에 존재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퀘비드는 그 경계를 통해 확장되는 존재이다. 한 곳에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여러 층위에 동시에 걸쳐 있으며, 타자와의 연결 속에서 비로소 완성된다.
